월간디자인 12월호에 서울디자인창업센터가 소개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url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차세대 디자인 앙트레프레너를 위한 인큐베이터서울디자인창업센터HELLO,KA CREATORS!!서울디자인창업센터설립 서울특별시운영 서울디자인재단규모 지상 3~5층연면적 2,987.32m㎡주소 서울시 마포구 신촌로2길 19웹사이트 sdf-incu.or.krDesign Project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가를 발굴하고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늘어난 요즘이다. 그만큼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하고 시장에 도전장을내미는 창업가도 많아졌다. 반면 창업을 준비하는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한 특화 프로그램이 그리많지 않은 점은 항상 아쉬운 부분으로 꼽혔다.이러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7월 문을 연서울디자인창업센터는 디자인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허브다. 지금까지 입주 기업 1기와 2기를 모집해 총19곳의 디자인 스타트업이 자리 잡았다. 1년 계약,최대 4년까지 연장하는 방식으로, 입주 조건은 서울거주 또는 서울시에 사업자를 둔 만 39세 이하, 창업5년 이내 디자인 창업가(예비 창업가 포함)로 심사를통해 선발하고 있다.아이들의 낙서를 활용한 굿즈를 제작하는 두들,베지터블 소가죽을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선보이는 소마르, 다회 용기 공유 문화를 확산하는푸들, 청년들을 위한 주거 방식을 제안하는게릴라즈, 비대면 여성 맞춤복 플랫폼 세현 등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중무장한 디자인 스타트업들이건물 4층에 입주해 있다. 일반적인 공유 오피스는E34.INFORMATIONDESIGNSTART-UPPACKAGEWONDERFULLIFE고204-키친이나 휴게 공간 같은 공용 공간을 제외하고는입주사마다 룸을 배정하는데 이곳은 철저한 오픈형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타인의 간섭을 걱정할필요는 없다. 공간 면적 자체가 워낙 넓어 책상과책상 간에 쾌적한 거리를 확보했기 때문. 높은파티션을 설치해 프라이빗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충족시킨다. 차가운 오피스용 가구 대신 패브릭소재를 적극 활용해 편안한 카페처럼 공간을디자인한 점도 눈에 띈다. 소음에 취약한 오픈형오피스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자투리 공간을활용해 폰 부스를 만들고 회의실도 여러 곳에마련했다. 휴식을 위한 공간적 배려도 눈길을 끈다.간단한 식사 해결을 위한 키친 공간, 잠시 눈을 붙일수 있도록 푹신한 소파를 둔 휴게 공간, 바람을 쐴 수있는 테라스 등을 곳곳에 배치했다.무엇보다 개방형 공간의 장점은 별도의 프로그램없이도 다른 입주 기업과 자연스러운 교류가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매일 오가며 얼굴을 익히고파티션에 적힌 회사명을 보면서 어떤 일을 하는곳인지 호기심이 생겨 말을 걸게 되는 일종의화학작용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다.214층에 위치한 입주 기업 전용공간 입구. 각종 정보가 담긴게시물이 부착되어 있다.2 입주 기업 공간은 오픈형으로설계해 시원한 개방감을 준다.3 3D 프린터가 구비된 메이커스스페이스 매주 희망자에 한해장비를 다루는 교육이 진행된다.4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오픈키친.4서울디자인창업센터LOPEN KITCHENTRONOMONDE IN WHI특히 디자인 분야에 발을 담그고 있는 스타트업멤버가 대부분인 만큼 서로 통하는 부분이 많다.그 때문인지 종종 입주 기업 간 협업도 일어난다.일례로 1기 입주 기업인 '디자인 스튜디오 임성묵'과‘알리올라’는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접이식 독서대‘북패드 미니'를 탄생시켰다. 섬유 소재로 만든이 제품은 일단 가볍고 자유롭게 접었다 펼 수 있기때문에 어디든 가지고 다닐 수 있다. 이 제품은 현재DDP 디자인 스토어에 전시 중이다. 또 다른 협업기업은 벤플과 스프링워터다. 벤플에서 자사의서비스 론칭을 위해 펀딩 사이트를 준비하던 중스프링워터에게 상세 페이지에 대한 디자인 도움을받았다.이곳은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운영하기 때문에DDP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프로젝트와 연계된지원을 받기 용이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지난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열린 2021 DDP디자인 페어에는 디자인 스튜디오 임성묵을비롯해 웬When, 소마르, 에이치씨랩HC Lab.이‘디자이너×소상공인 매칭 프로젝트' 결과물로참가했다. 한편 입주 기업들은 12월 22일부터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 2021 에도개별 부스 참여 지원 기회를 얻었다. 크리에이티브한아이디어와 실행력을 두루 갖춘 이들이 어떤전시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서울디자인창업센터의 지원사격은 이게 다가아니다. 월간 <디자인>을 비롯한 각종 매체에 홍보기회를 마련해주고 인플루언서 채널 등을 활용한바이럴 마케팅도 활발히 추진한다. 신제품 개발에몰두하느라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홍보나 마케팅 등20500
입주 기업이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기는것이다. 또 다른 지원 프로그램으로 ‘디자인 스타트업패키지’도 빼놓을 수 없다. 디자인 스타트업이라면꼭 참가하면 좋을 만한 이 프로그램은 워크숍,토크 콘서트, 멘토링, 데모데이, 포럼으로 구성되어있다. 지난 11월 9일 건물 3층 컨퍼런스홀에서 IR데모데이가 열렸는데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IR 피칭 전문가, 스타트업 육성 전문가, 투자 전문가등을 일대일로 매칭하는 코칭 프로그램이 포함되어좋은 평을 얻었다. 건물 4층이 입주 기업 전용공간이라면 5층은 멤버십에 무료 가입하면 누구나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공유 오피스를 하루단위로 예약해 사용할 수 있으며 디자인 스타트업패키지에도 입주 기업들과 함께 참가할 수 있다. 포토스튜디오, 오픈 키친, 회의실, 출력 및 제본 등을할 수 있는 OA룸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니웬만한 공유 오피스와는 비교 불가다(3D 프린터,레이저 커팅 기계 등 전문 장비를 갖춘 메이커스스페이스는 입주 기업 공간인 4층에 위치해 있다).서울디자인창업센터는 멤버십 회원을 상시 모집하며내년 상반기 중 입주 기업 3기를 모집하기 위해 구상중이다. 앞으로도 참신한 사업 계획을 가진 디자인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20-3ADesign Project1,2 5층 멤버십 공간. 누구나회원 가입을 하면 예약제로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3 입주 기업을 위한 안락한4층 휴게 공간.4 각종 도구가 진열된 OA룸.3206HELLO,CREATORS!MEMBERSHIP LOUNGE11서울디자인창업센터100“무딘 칼날이 아니라 날카롭고적확하게 스타트업의 니즈를파악하고 결핍을 채워야 성장에너지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이상묵서울디자인재단 사업본부장,서울디자인창업센터장서울디자인창업센터의 설립취지가 궁금하다.디자인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이 체계적으로창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마련하고자 했다. 또 DDP의 인프라를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디자이너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프로그램으로 어떤 것이 있나?제조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디자인스타트업은 상품을 양산하는 과정에서어려움에 부딪힐 때가 있는데 이를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장비를 구비하고전문가 멘토링 등을 통한 맞춤형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또 디자인이지적재산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컨설팅이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이미 성공적으로 창업 시장에 안착한디자이너와 만나 사례를 공유하는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했다.입주 기업들의 만족도는 어떤지 궁금하다.쾌적한 인테리어나 가구에 대한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 일반적인 공유오피스처럼 룸으로 분리되어 있지않은 개방형 공간이라 교류가 쉽다는측면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센터에구비된 각종 설비와 장치도 잘 활용하는편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프로그램과 네트워킹이 위축된 점은아쉽다. 이제 위드 코로나 시대로 들어섰기때문에 주변 반응을 살피면서 오프라인프로그램을 차츰 재개할 계획이다.내년 상반기에 3기 입주기업을모집한다고 들었다.당장의 실적이 높은 곳보다는 디자인역량을 기반으로 창업을 준비하거나이제 막 시작한 디자인 스타트업 위주로선발하려고 한다. 디자인에 특화된 시설과프로그램이니만큼 이곳에서 가장 큰 성과를거둘 수 있는 기업을 찾아 함께하고 싶다.서울디자인창업센터의미래를 그려본다면?스타트업의 타깃과 시장, 역량에 따른특성화, 차별화된 프로그램 없이일반적이고 개론적인 지원만 한다면성과를 내기 어렵다. 무딘 칼날이아니라 날카롭고 적확하게 스타트업의니즈를 파악하고 결핍을 채워야성장 에너지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앞으로 디자인에 특화된 창업센터로서스타트업 멤버들의 실험적이고 가치있는 도전을 응원하고 이들의 성공을위한 발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正글 서민경 기자 사진 이기태 기자자료 제공 서울디자인창업센터207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