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대신 창업, 대기업 대신 스타트업을 찾는 청년들의 움직임이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지난해 중소기업벤처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창업기업은 지난해 대비 13.3%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중 두드러진 건 20대의 창업 증가율. 아이러니하게도 늘어나는 창업률과는 달리 창업 형태는 불안정한 경우가 많습니다. 취업이 어려워지며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SNS을 통한 단기적 도소매 창업이나 노동 환경이 불안정한 플랫폼 노동 창업이 늘어나게 탓인데요. 창업률 만큼이나 높은 폐업률이 그 이면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중략)